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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보 개방...강 모습 회복·수질개선은 '글쎄?'

[앵커]
한강 보 가운데 처음으로 이포보를 한 달가량 열어서 수문 개방 전후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 흐름이 빨라졌고 강 본래 모습이 일부 되살아났지만 수질 개선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황선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강 상류, 경기도 여주에 있는 이포보를 개방한 것은 지난달 4일.

보 개방 이후 한 달 사이에 가장 달라진 점은 수변 생태공간이 늘어난 점입니다.

수위가 낮아지자 모래톱과 웅덩이, 습지가 모습을 드러냈고, 수질정화를 돕는 여울도 생겼습니다.

수변공간이 확대되자 백로와 민물가마우지 등 물새들의 개체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명순 / 한강유역환경청 수생태과장 : 원래 강의 모습이 굽이도 있고 여울도 있고 수변공간이 주변에 있으면 다양한 서식환경이 조성되니까 생태계 쪽으로는 영향이 좋아졌다고 할 수 있겠죠.]

물흐름도 빨라졌습니다.

물 체류시간은 절반으로 줄었고 유속은 2배 이상 빨라졌습니다.

취수장과 부근 수막재배 농민들의 지하수 이용 등과 관련해서는 아직 피해가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수질은 예년과 비교했을 때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유순주 / 한강물환경연구소장 : 조류농도를 나타내는 클로로필A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총인을 가지고 평가했을 때 예년과 비교했을 때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3개 보를 모두 개방했던 금강과 달리 한강의 경우 이포보 한 곳만 개방했고 개방 기간도 한 달가량으로 비교적 짧았습니다.

따라서 겨울철 수막재배 농사가 끝난 뒤 보 개방 효과에 대한 보다 면밀한 관찰과 평가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황선욱[swhw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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