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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위의 체스 '컬링'…빗자루질이 승부 가른다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 각 종목에 숨은 과학을 알아보는 시간, 오늘은 '빙판 위의 체스'라고 불리는 컬링입니다.

20kg이나 되는 컬링 돌을 원하는 곳으로 보내려면 얼음판을 닦아내는 빗자루질이 가장 중요한데요.

왜 그런지 양훼영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빙상 경기 중 유일하게 매끄럽지 않은 얼음판.

컬링은 일부러 경기 시작 전 바닥에 물을 뿌려 미세한 얼음 알갱이를 만듭니다.

울퉁불퉁해진 얼음판을 빠르게 문지르는 이른바 '스위핑'을 하면 마찰력이 줄어 스톤을 더 멀리 보낼 수 있습니다.

스위핑으로 표면의 얼음알갱이가 녹으면서 순간적으로 수막이 생겨 잘 미끄러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스포츠개발원에서 남녀 컬링선수 10명을 대상으로 스위핑과 이동속도의 상관관계를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스위핑을 하면 스톤 속도가 빨라져 최대 5m까지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BJ 가그논 / 국가대표팀 아이스메이커 (빙질 관리 담당) : 컬링은 굉장히 독특한 얼음판을 사용합니다. 하키나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만약 좋은 아이스가 만들어지면 경기력이 좋아지고, 표면 상태에 따라 얼음 질이 떨어지면 경기력 또한 떨어집니다.]

영하의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컬링 경기장.

그런데 일부 선수들은 반 팔을 입고 경기에 임합니다.

한 번에 20m 정도씩 수십 번 스위핑을 해야 하고,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내내 격렬하게 얼음판을 닦다 보면 체력 소모가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국가 대표선수가 한 번 스위핑 할 때 얼음에 가하는 힘은 평균 80kg에 이릅니다.

쌀 한 가마니 무게를 팔에 실어 얼음판을 문지르는 셈입니다.

[김태완 / 한국스포츠개발원 선임연구위원 : 압력이 얼마나 높은지에 따라서 얼음의 열전도 에너지 발생에 차이가 많이 나거든요.]

서너 수를 미리 내다보면서 경기를 이끌어 가는 컬링 선수들.

과학 원리를 기초로 한 치밀한 전술과 고도의 집중력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YTN science 양훼영[hw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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