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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형 마이크로 LED 기술 개발...뇌 과학에도 적용

[앵커]
국내 연구진이 기존 수평형이 아닌 수직형 마이크로 LED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광 효율을 크게 높이면서 생산비를 줄일 수 있는 신기술로, 광유전학에도 적용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크로 LED는 낮은 전력과 빠른 응답 속도, 뛰어난 유연성을 가져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존 LED 기술은 높은 생산비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게 단점이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직 LED용 장비를 자체 설계하고, 여기서 만든 마이크로 LED를 동물 뇌에 넣어 빛으로 행동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신정호 / KAIST 신소재공학과 박사 과정 : 수평형 박막 LED에 비해서 전류 통로가 짧은 편이라서 발열이 적고, 저항이 낮고 그에 따라 광 효율도 높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두께 5㎛, 80㎛ 이하 2천5백여 개의 박막 LED를 한 번에 전사하는 방식으로 유연한 수직형 마이크로 LED를 구현했습니다.

기존 수평형보다 3배 이상 향상된 광 효율과 발열로 인한 수명 단축, 낮은 해상도와 신뢰성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한 겁니다.

연구진은 이와 함께 마이크로 LED를 쥐의 뇌에 삽입해 쥐의 행동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발열이 적어 뇌 조직의 손상 없는 생체 삽입형 유연 전자시스템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유연성과 효율성이 뛰어나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이 기술은 뇌과학 등 응용 분야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건재 /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 저 전력을 필요로 하는 스마트 워치, 모바일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조명 등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며 그 외에도 인간이 풀지 못한 바이오 메디컬 소자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빛을 이용해 뇌 과학을 새롭게 발전시킬 이번 연구는 세계적 학술지 '나노 에너지'에 실렸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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