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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아이디어로 동장군 물리친다

[앵커]
연일 이어지는 한파, 동장군의 기세가 만만치 않은데요.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자체들이 이색 아이디어를 내고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김해시의 버스 정류장입니다.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며 앉아 있는 의자는 발열 의자입니다.

발열 의자는 강화 유리 두 장 사이에 탄소 나노 소재를 얇게 넣어서 만든 겁니다.

60도까지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버스를 기다리며 추위를 녹일 수 있습니다.

현재 경남 김해와 사천 등 시·군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박영고 / 버스 이용객 : 추운 날씨에 (버스 기다리다가) 잠깐 시간이 있어서 앉아보니까 정말 따뜻하고 얼었던 엉덩이가 녹아서 정말 좋습니다.]

경남 창원의 버스 정류장입니다.

버스 정류장 전체에 커튼 형식으로 바람막이 시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동장군 쉼터 바깥의 온도계입니다.

현재 온도를 보시면 0도에서 1도 정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저희가 비교를 하기 위해서 똑같은 온도계를 안에도 설치했습니다.

살펴보면 지금 보시는 것처럼 5도에서 6도를 가리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바깥과 안쪽의 온도가 5도가량 차이가 난다는 얘기입니다.

바람이 불 때는 체감 온도가 더욱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과 인접해 건널목이 있는 곳에는 천막 형태의 동장군 쉼터를 설치했습니다.

[하세빈 / 버스 이용객 : 바깥보다 훨씬 따뜻해서 좋은데 의자도 있으니까 더 따뜻해서 지금 영하까지 내려갔는데도 딱히 영하라는 느낌이 안 들 정도로 따뜻해요.]

동장군의 기세가 만만치 않은 요즈음 이색 아이디어가 시민들이 추위를 이기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