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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드론'…외계 생명체 흔적 찾는다

[앵커]
토성의 위성 '타이탄'은 표면에 바다가 있어 생명체가 존재할 확률이 높은 천체 중 하나로 꼽힙니다.

미 항공우주국 NASA가 토성에 드론을 보내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아름다운 고리가 인상적인 태양계 6번째 행성 토성.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은 비가 내리고, 강과 호수, 바다까지 있어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연구자들이 이곳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큰 천체로 꼽는 이유입니다.

[모린 팔머 / 미 NASA 연구원 : 타이탄은 표면에 액체 바다를 갖고 있습니다. 다만 그 액체가 물이 아닌 메탄이라는 점이 차이가 있습니다.]

또 생명체 탄생에 필요한 유기물질이 풍부하다는 점도 지난해 임무를 마친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확인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NASA는 이를 바탕으로 타이탄에 잠자리 형태의 드론을 보내 생명체의 흔적을 찾을 계획입니다.

드론은 타이탄의 표면을 비행하며, 토양과 대기 환경을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피터 베드니 / 미 존슨홉킨스대 타이탄 탐사팀장 : 드론이 타이탄의 모래 언덕에 착륙하면 안테나를 펼칩니다. 그러면 지구와 통신을 하게 됩니다. 타이탄의 하루는 지구의 16일과 같은데, 그동안 자료를 지구로 전송하고, 다음 비행을 위해 배터리를 충전합니다.]

타이탄 프로젝트는 NASA의 차기 행성 탐사 사업 후보로, 연구팀은 내년까지 구체적인 계획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경우 탐사선은 오는 2025년 타이탄을 향해 출발하게 됩니다.

탐사선에 실린 잠자리 드론은 2034년쯤 타이탄 표면에 착륙해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대장정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