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사이언스 4월 과학의 달 로고

사이언스 투데이
방송보기 프로그램소개

"가상화폐 채굴 지시-北 송금 악성코드 발견"

가상화폐 채굴을 지시하고 이를 북한으로 송금토록 하는 악성 코드가 발견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의 사이버 보안업체 '에일리언볼트'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악성 코드는 감염된 컴퓨터에 가상화폐의 하나인 '모네로'를 채굴하도록 한 뒤 채굴된 모네로를 자동으로 북한 김일성대학 서버로 보내도록 설계됐습니다.

특히 해커가 사용하는 김일성대학 서버 암호는 'KJU'로 이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니셜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습니다.

'에일리언 볼트'측은 이 악성 코드가 얼마나 많은 컴퓨터에 심어졌는지, 또 얼마나 많은 모네로가 인출됐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악성코드가 북한 정권이나 북한이 배후로 알려진 해킹그룹 라자루스와 직접적인 연관 여부를 입증할 수는 없지만, 국제사회의 제재를 상쇄하기 위한 대체 돈벌이 방안을 찾고 있는 북한이 가상화폐에 관심이 있다는 또 다른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6월 한국 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발생한 3만여 명의 회원정보 유출 사건 등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사건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관련됐다는 증거를 확보해 검찰에 넘긴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