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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다니는 발전기…옷에 붙이고 햇빛으로 전기 만든다

[앵커]
옷이나 몸에 붙이고 다니면서 햇빛을 받아 전기를 만들어내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햇빛에 의해 달궈진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의 온도 차를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원리인데요.

웨어러블 기기를 친환경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혜리 기자입니다.

[기자]
빛을 흡수하는 특수 물질로 만든 기판이 순식간에 빨갛게 달아오릅니다.

기판이 약 5초 만에 50도에 다다른 것과 달리, 그 주변은 30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 두 부분의 온도 차이는 약 20도.

이렇게 벌어진 온도 차에 의해 전자가 뜨거운 쪽에서 차가운 쪽으로 이동하면서 전력이 생산됩니다.

국내 연구진이 만들어낸 이 기술의 핵심은 태양광을 이용해 온도 차를 획기적으로 높인 데 있습니다.

온도 차가 크게 벌어질수록 더 많은 전기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경진 / 울산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부 교수 : (기존 기술은 온도 차가) 1∼4도 정도의 온도 차이밖에 안 났는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온도 차를 높이기 위해서 가시광 대역 빛을 집중적으로 잘 흡수하는 물질을 교차로 여러 층 깔게 되면 태양광을 아주 효율적으로 잘 흡수하게 되고….]

실제로 이런 방식으로 실험했더니, 기존 방식보다 100배 이상 더 많은 전력 생산이 가능했습니다.

스마트 밴드와 같은 소형 웨어러블 기기를 작동시킬 수 있는 수준입니다.

부드러운 필름 위에 핵심 부품을 마치 인쇄하듯, 간단히 제작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연구팀은 이 기기가 태양광을 활용하는 만큼, 흐린 날에도 작동할 수 있는 보완 시스템을 추가로 연구할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leehr20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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