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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다 살아난 '그림판'…언제까지 지속할까?

[앵커]
PC 통신부터 넷스케이프나 윈앰프와 같이 추억이 되어버린 컴퓨터 프로그램들이 많죠?

윈도를 대표하는 '그림판' 역시 이 대열에 추가될 뻔했는데요,

이용자들의 강력한 반발에 가까스로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그 사연을 허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지난 1985년 첫 윈도 운영체계 등장과 함께 세상에 나온 그림판

누구나 간단하게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도 편집할 수 있어 30년 이상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윈도에서 그림판을 없애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3차원 이미지 작업이 가능한 '그림판 3D'로 기존의 그림판을 대체하기 위해섭니다.

이용자들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그림판을 살려달라는 문의가 빗발치는가 하면, SNS에서는 그림판을 추모하는 글이 이어졌습니다.

그러자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용자들의 바람에 따라 그림판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림판은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았지만, 그렇지 못한 프로그램들이 많습니다.

최근 어도비는 '마시마로'나 '졸라맨'을 탄생하게 한 '플래시'의 서비스를 오는 2020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악성 코드에 취약하다는 비난을 끊임없이 받아왔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과거 스트리밍 미디어 일인자였던 '리얼 플레이어'나 MP3 재생 프로그램인 '윈앰프' 역시 빠르게 변해가는 IT 환경에 대응하지 못하고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졌습니다.

[안성진 / 성균관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 아이디어가 실현되기 쉬운 ICT라는 환경에 특성을 반영해서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많은 프로그램도 결국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제품에 의해서 얼마든지 사라지고 새롭게 변신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가까스로 수명 연장에 성공한 '그림판'

이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뜨고 지는 SW업계에서 올해 32살 된 원로 프로그램이 언제까지 살아남을 지 주목됩니다.

YTN 사이언스 허찬[chan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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