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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빙붕에서 '경기도 절반 면적' 얼음덩어리 분리돼

남극 빙붕에서 경기도 면적 절반 남짓한 크기의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떨어져 나왔습니다.

서남극 끝자락에 있는 '라르센 C 빙붕'의 분리를 관찰해온 영국 스완지대 과학자 아드리안 럭맨은 수십 년 전부터 빙붕의 분열이 시작돼 지난달 초, 빙붕의 10% 정도 규모의 얼음덩어리가 빙붕에서 완전히 분리됐다고 밝혔습니다.

빙붕은 남극 대륙과 이어져 바다에 떠 있는 최대 900m 두께의 얼음덩어리를 말합니다.

균열을 일으킨 빙붕과 얼음덩어리 사이, 틈의 길이는 200km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떨어져나온 얼음덩어리의 면적은 약 5천800 제곱킬로미터로, 인도네시아 발리 섬과 비슷하고 미국 뉴욕시보다는 7배가 더 넓으며 무게도 1조 톤에 달합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유럽우주국의 위성 사진으로도 라르센 C 빙붕의 분리가 확인됐습니다.

분리를 처음 확인한 럭맨은 떨어져나온 얼음덩어리가 역사상 가장 큰 빙산이라며 빙붕과 얼음덩어리가 앞으로 어떤 과정을 거칠지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과학자들은 떨어져 나간 거대 얼음 덩어리가 쪼개질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는 빙붕 근처에 수십 년 동안 남아 있을지도 모르지만, 일부는 북쪽의 더 따뜻한 바다로 흘러갈지도 모른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분열과 함께 라르센 C 빙붕이 대거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결국 붕괴하면 해수면이 또 한차례 상승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남극에서 대규모 빙산이 분리되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이지만 이번에 빙붕이 분리된 곳은 남극 반도에서 최근 수십 년간 기온이 급속히 높아진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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