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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뎐' 글씨체 컴퓨터 글꼴로 부활

[앵커]
전주는 조선 후기에 안성, 대구와 더불어 목판인쇄가 활발했던 출판 도시였는데요.

특히 전주에서 인쇄된 것을 의미하는 완판본 한글 소설은 글씨체의 가독성과 조형미가 높아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전주시가 이 완판본 글씨체를 컴퓨터 글꼴로 개발해 무료 보급에 나섰습니다.

송태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세 종류의 다른 서체 가운데 마지막 '열녀춘향가'라고 쓴 글씨가 바로 완판본체 한글입니다.

전주시는 이처럼 읽기 쉽고 조형미가 높은 완판본체 한글을 컴퓨터 글꼴로 개발해 무료 보급에 나섰습니다.

역사성이 깊은 공공서체의 보급에 토종 문서 프로그램 업체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이원필 / 한글과컴퓨터 대표 : 2천5백만 고객이 이 서체를 씀으로써 우리나라의 혼이 깃든 서체가 널리 정착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선 최대의 한지 생산지였던 전주는 한글 고전소설이 가장 많이 인쇄된 출판도시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글로 된 목판은 남아있지 않아 이번 글꼴 개발에는 춘향전 인쇄본이 사용됐습니다.

우리 글을 풍부하게 하고 바로 쓸 수 있도록 실용화했다는 점에서 한글단체들도 완판본 글꼴 개발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권재일 / 한글학회장 : 특히 전주에 바탕을 두고 있는 완판본 '열녀춘향수절가'와 같은 데서 이것을 따와서 현대화시켜서 디지털화된 글자생활을 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는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완판본 글꼴은 영문과 고어를 모두 아우르고 있어 고전이나 학술 서적 출판에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는 평가입니다.

현재는 전주시청과 한글과컴퓨터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데, 향후 온라인 패치를 통해 기본서체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YTN 송태엽[tay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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