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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나러 왔어요" 알록달록 팔색조 거주기

[앵커]
국제 멸종위기 종인 팔색조가 번식기를 맞아 우리나라 남해안을 찾았습니다.

특히 어미가 부화한 알껍데기를 먹거나, 새끼들에게 뱀을 잡아다 주는 희귀한 장면이 처음으로 포착됐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깊은 숲 속.

알을 깨고 나온 잿빛 아기 새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 뒤 날아온 어미는 담황색 눈썹, 검은 눈에 형광색 푸른 등을 자랑하는 화려한 모습입니다.

여덟 가지 아름다운 색깔을 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팔색조입니다.

주로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사는 여름 철새인데 번식을 위해 남해안을 찾은 것입니다.

어미 새는 이제 막 부화한 알껍데기를 서둘러 먹어 없앱니다.

흔적을 없애 천적으로부터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기록으로만 알려졌을 뿐 팔색조 어미가 직접 먹는 장면이 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새끼들을 위해 부리 가득 먹이를 문 어미 새.

주로 지렁이를 주지만 날이 가물면서 게를 잡아다 주기도 합니다.

특히 새끼 뱀을 잡아다 주는 모습이 잡혔는데 그동안 알려진 적이 없는 진귀한 장면입니다.

[장성래 / 국립공원 자원활동가 : 여태까지 몇 년 동안 팔색조를 관찰하고 해봤지만 뱀을 물고 온 것은 처음이었고. 뱀을 물고 왔다는 자료 자체가 없어요.]

전 세계적으로 만 마리 정도밖에 남지 않은 팔색조.

여름철 우리나라를 찾는 귀한 손님을 보호하기 위해 국립공원은 서식지 관리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YTN 정유진[yjq0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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