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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포습지서 삵 잇따라 포착...생태통로 시급

[앵커]
50여 년 만에 복원된 강원도 강릉 경포습지에서 멸종위기종인 삵이 카메라에 잇따라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경포습지는 도로로 둘러싸여 있어서 삵이 주변 산림으로 이동할 때 로드킬을 당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릉 경포 습지에 고양이보다 몸집이 큰 야생동물이 어슬렁거립니다.

입에는 물고기가 물려 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고양잇과 삵입니다.

삵의 특징인 코에서 머리 위까지 이어지는 하얀 줄무늬와 귀 뒤에 보이는 흰 반점이 선명합니다.

사람과 눈이 마주치자 잠시 멈칫했다가 재빨리 이동하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습니다.

[권명자 / 자연환경해설사 : 지난번에는 멀리 있어서 촬영을 못 했는데. 이번에는 20m 앞에서 나타나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앞서 두 달 전 인근에서도 삵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것과 같은 삵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주로 쥐 같은 설치류를 먹는 삵은 6·25 이후 무분별한 쥐약 사용의 영향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면서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삵이 자신의 행동반경 1/3에 불과한 경포습지를 벗어나 주변 산림으로 이동하려면 곳곳에 위험이 도사립니다.

특히 경포습지가 도로에 둘러싸인 탓에 로드킬을 당할 위험이 큽니다.

[조범준 / 야생동물연합 사무국장 : 삵 같은 경우 움직일 수 있는 거리가 한 1㎢, 약 100ha 정도 면적을 쓰고 있는데, 여기 같은 경우에 그 정도 면적이 안 되기 때문에 생태통로연결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농경지로 개간됐다가 50여 년 만에 복원되면서 훼손됐던 생태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경포습지.

오랜만에 찾아온 멸종위기 삵을 보호하기 위한 생태통로 설치 등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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