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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밤...'유전자'도 원인

[앵커]
더운 날씨에 비까지 이어지면서 밤마다 불면증 호소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불면증이 심리적 원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와도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밤까지 이어지는 한낮 열기.

잠들기 쉽지 않은 밤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장마철에는 불면증이 더 심해집니다.

일조량이 줄어들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낮에 많이 분비돼 오히려 밤에는 숙면을 취하기 힘든 것입니다.

또 햇빛을 보지 못하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도 부족해져 피로와 무기력감을 쉽게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이 불면증의 원인이 유전자에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네덜란드 연구팀이 성인 11만 3천여 명의 유전체를 분석했더니 수면장애가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서 7개의 유전자가 공통적으로 발견됐습니다.

우리 몸의 DNA에서 유전정보를 내보내거나 세포 안의 물질을 배출하는 유전자들인데 불면증에도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특히 불안장애나 우울증과 같이 불면증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특징과도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면증이 단순한 심리적 현상이 아닌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입니다.

[조양제 /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유전자와의 연관관계를 봤는데 역시 유전자도 조금의 차이는 있더라는 얘기입니다. 물론 이 유전자가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다 불면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요, 불면증이 생길 확률이 조금 더 높다….]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지난해에만 50만 명.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만큼 이번 연구가 불면증의 이해와 치료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science 이동은[d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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