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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먹어도 되나요? 마음껏 드'소'!

구제역이 확산하면서 우유 먹어도 되나? 고기 먹어도 되나? 많이 불안하실 겁니다.

결론, 설명해드립니다.

구제역은 발굽이 갈라진 동물, 소나 돼지, 사슴, 염소 등에게서 발병합니다.

구제역 바이러스 잡는 저승사자는 두 가지인데요, 바로 50도 이상의 '열'과, '산(酸)' 입니다.

우유부터 살펴볼까요?

아기들이 많이 먹는 멸균 우유, 150도 이상의 열처리를 거치고요.

고온 살균 우유는 130도 이상입니다.

저온 살균이라도 해도 70도 이상에서 열처리 합니다.

즉, 50도 이상에서 죽는 구제역 바이러스 특성상, 살균 처리한 우유들에서는 살아 남을 수가 없는 것이죠.

이번엔 고기 보겠습니다.

소고기는 핏기가 살짝 보여야 맛있다고 여기는 분들, 얼마나 익혀 먹어야 하나, 궁금하실텐데요.

구제역 바이러스는 50도 이상에서 30분 이상, 76도 이상에서 7초면 사멸합니다.

즉, 익혀 드시면 괜찮습니다.

그렇다면 감칠맛이 일품인 육회는 어떨까요?

육회는 보통 구제역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는 근육 부위로 만듭니다.

또한 앞서 구제역 바이러스는 '산'에 약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최후의 보루로, 인간에겐 너무나도 강력한 '위산'이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행여나 백신 맞은 쇠고기를 먹어도 되나, 우려하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방역당국은 백신은 구제역 예방약일 뿐 인체에는 해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강동윤 /농식품부 홍보 담당관 : 한우나 젖소나 백신을 다 2011년부터 백신을 놓고 있기 때문에 백신 자체가 문제가 되는 건 아니고요, 바이러스 자체가 문제가 되는 거고. 바이러스도 끓이면 다 사멸되기 때문에 그 자체도 문제가 없습니다.]

우유, 먹어도 되나유(乳)? 라고 물어보신다면, 저희가 취재해본 결과, 대답은 마음껏 드'소', 입니다.

구제역보다 더 무서운 건 불확실성에 대한 공포가 아닐까요.

구제역 확산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막연한 불안감으로 농가가 두 번 우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